Rock ‘n’ Roll!
고등학교를 다녔을 때의 이야기이다.
고등학교를 다녔을 땐, 늘 6-7시쯤엔 판교역에
도착해 버스를 타러 나갔었다.
4년간 거의 그랬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쯤엔, 판교역이 많이 개발이 되어
산책하고 쉬어가기 좋은 광장이 중앙에 생겼다.
한번은 거길 걸어가던 중에, 낮익은 얼굴이 보였다
무려 버스킹 중이었다.
그렇다. 중학교시절 알고 지낸 친구였다.
오랫동안 소식 없이 지내다가
이렇게 오랜만에 마주하게 되었을 땐
“음악”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중이라고..
내게 말했다.
그렇게 지내다가,
그녀가 공연을 한다고 나에게 말했다
괜찮으면 사진도 찍어줄 수 있냐고..
그녀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본 나는, 그녀의 빛나는 모습을 담아줘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찍어주기로 하였다.
뭐든지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빛나는 우리니까.
deLight의 두번째 공연, “deLight again” 7/22, 2023
중학교 친구가 원하는 것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제 자신과는 정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하고 싶었던 일들을 내려놓고
살아가고 있는데
그녀를 보며 참 많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물론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아직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원했던 것들은 있었으니까요.
이제는 포기한 내가 원했던 것들을 지금이라도
다시 붙잡아볼까? 라고 생각하게되면
이전에는 몰려오는 불안감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녀를 생각하며 많은 용기를 얻습니다.
시작하지 않으면 끝도 없으니까요.
deLight의 이름 그대로 기쁨가득하고 빛날 미래를 응원합니다.
“You see things; and you say, 'Why?' But I dream things that never were: and I say, "Why not?“”
“사람들은 존재하는 것들을 보며 "왜지?"라고 말한다. 나는 존재한 적이 없는 것들을 꿈꾸며 "왜 안돼?"라고 말한다.”
- George Bernard Shaw -
End.